아, 돌아보면 다른 부위에 전이도 안 되고 재발도 아니다. 이제 3개월에 한 번씩 오라.’ 위암 수술 후 3년 여 동안 병원의 지시에 잘 따라주어 상태가 양호, 거의 완치에 가깝다는 ○○암센터 담당의사의 말이었다. “어머님! 저 이제 살았어요. 이대로만 가면 학교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며느.. 카테고리 없음 2014.10.03
<오년 후>를 읽고/김작가 변영희 선생님, 선생님 안녕하세요.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선생님의 책 <오년 후>를 읽고 선생님의 능력에 놀랐습니다. 정말 꼼꼼히 읽으면서 단어 선택이라든가 문단 등을 보면서 어쩜 이리도 글을 잘 쓰셨을까, 선생님을 다시 생각하였습니다. 소설인줄 알면서도 마음 조마.. 카테고리 없음 2014.09.17
변영희 제5 수필집 /<뭐가 잘 났다고>/문학방송 刊 작가의 말 이리 하여도 마음이 시원치 않고, 저리 하여도 마음이 편치 않다.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무엇을 먹어도, 밤에 잠을 청해도 고요하지 못한 마음이다. 그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하고 자문한다. 별다른 묘책이 없어 보인다. 골똘히 생각해 낸 것이 글쓰기이다. 친구이면서 .. 카테고리 없음 2014.05.13
밤비 소리 0시 30분이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나는 왜 한 밤중에 홀연히 잠에서 깨어났는지를. 어제 온종일 나는 힘든 작업을 진행했고 몹시 피곤하여 밤 11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TV 도 그대로, 전등도 그대로 켜둔 채였다. 밤비 오는 소리에 놀라 깨었을까. 혹 사나운 꿈을 꾸다가 깬 .. 카테고리 없음 2014.05.12
<엄마는 염려 마>를 읽고 제4수필집도 단숨에 읽었습니다. 선생님글은 우선 잘 읽혀서 너무 좋아요. 선생님의 맑고, 지혜롭고, 열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서운동 교향악’ ‘그리움을 품다’ ‘나는 나’ 모두 좋네요. 그야말로 글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흘러가는 골짜기의 맑은 물을 닮았어요... 카테고리 없음 2014.05.08
머드 팩 이야기 어버이 날 아침 나는 친구 중에서 유독 아들만 두명을 둔 친구와 점심식사를 같이 할 계획을 세웠다. 그 친구는 만날 때마다 딸이 없음을 아쉬워하는 말을 곧잘 했던 것이다. 그냥 장난으로 하는 말이겠거니 했는데 자꾸 듣다 보니 그렇지 않은 것을 느꼈다. 요즘의 딸들이 살쾡이 같이 드.. 카테고리 없음 2014.05.08
지구를 다섯 번 돌고 온 새처럼/박신열 변영희 선생님, 신열입니다. 선생님의 이번 수필집엔 부족한 제 글과 시가 담겨 있네요. 마음을 나누던 글들이라 반갑습니다. 고요하지 못한 마음을 달래는 글쓰기라고 책 서문에 말씀하셨지만 다섯번째 수필집을 세상에 선물하는 동안 지구를 다섯번 돌고 온 새처럼 푸른 세상이야기가 .. 카테고리 없음 2014.05.08
망설임 오래 만나지 못했던 후배 네 집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한낮인데도 2호선 지하철 안은 많은 승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동행한 후배와 이야기를 나누며 합정역 근처에 이르렀을 때였다. 갑자기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정거장도 아니고 어중간한 지점이었다. 아마도 무슨 .. 카테고리 없음 2014.05.06
변영희 제4수필집<엄마는 염려 마>/문학방송 刊 작가의 말 ‘행복으로 가는 길라잡이’ 책(전자책)을 내려는 내 마음이 특별하다. 기막힌 슬픔을 겪을 때 사람들은 정처 없이 길을 떠나거나, 혹은 밤새워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하소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큰 슬픔이 해소되거나 소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글과 .. 카테고리 없음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