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어린이의 죽창 훈련.. 일본인 소녀가 겪은 전쟁 [일본史람]/변영희 옮김 박광홍 입력 2022.05.28. 20:09 [일본史람] 전쟁과 폭력으로 점철된 기억, 88세 할머니의 증언 [박광홍 기자] ▲ 교토의 100년 고서점 '대학당 서점' 책방을 운영하는 타카하시 미치코(가명, 88세)는 현재 고령으로 인해 폐업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 박광홍 일본 교토 시내에 있는 헌책방 '대학당 서점'이 문을 연 지도 어느덧 100년이 넘어간다. 그 사이 일본은 전쟁과 패전, 전후복구와 고도경제성장의 격동기를 거쳤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은 변함없이 책방의 서재를 찾았다. 대학당 서점은 일본의 근현대사 그 자체와 함께해 왔다. 시부모로부터 대학당 서점을 이어받은 남편마저 세상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