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저자 김만중의 순례 여정/불교신문/허정철 기자/승인 2022.08.19 13:31 남해의 고독한 성자/변영희 지음/ 도화 직지소설문학상, 한국문학인상 등을 수상한 변영희 작가의 장편소설 는 의 저자 김만중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유배지의 극한 상황에서도 삶의 의지를 잃지 않고 을 집필하면서 절망의 상황을 이겨내는 김만중의 모습을 전율이 느낄 정도로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소설은 김만중이 그냥 유배의 삶을 수용하는 단계가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바꾸면서 인간의 존재와 삶이 지니는 가치, 정신적인 의지로 자신의 시간을 채색하면서 을 그려내는 장면을 세필화처럼 묘사하고 있다. 특히 유배지에서 자신의 내면에 관심을 갖고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세상과의 갈등을 을 통해 조화롭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