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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미래 신문

능엄주 2022. 8. 27. 14:56

노도에서 만난 '남해의 고독한 성자'
노도 문학의 섬 입주 제1기 변영희 작가 장편소설

2022. 08.12. 14:42:22

 
▲사진 가운데 인물이 변영희 작가


노도 문학의 섬 입주 제1기 변영희 작가가 김만중 선생의 혼이 서린 노도에서 얻은 영감을 소설로 펴냈다.

김만중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소설 '남해의 고독한 성자'가 최근 발간된 것.

변영희 작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노도 문학의 섬 창작실에서 거주하며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노도 입주 작가 가운데 가장 먼저 책을 냈다.

변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오래 전 지인으로부터 구운몽을 소개받아 읽었는데 읽을수록 재미있고 신기하고 새로웠다"며 "지금은 '남해의 고독한 성자'를 통해 감히 서포 선생을 신원(伸寃)하려고 그 대오에 서 있다. 지난 8개월여 동안 '남해의 고독한 성자'를 지극히 존경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집중, 집필했다. 오로지 서포선생의 전무후무한 충심, 효심, 문심을 배워 시방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남해의 고독한 성자'를 일독해 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변영희 작가는 1985년 '한국수필'에서 '풍매화'로 등단했으며 장편소설 '지옥에서 연꽃을 피운 수도자 아내의 수기', '무심천에서 꽃핀 사랑', 소설집 '열일곱의 신세계', '동창회 소묘', 수필집 '비오는 밤의 꽃다발', '애인 없으세요' 등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일붕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 직지소설문학상, 한국문학인상 등 다수의 수상이력도 갖고 있다.

한편 남해군은 노도 문학의 섬에 작가창작실을 마련해 지난해 석미화, 변영희, 김세호 작가 등 제1기 세 명이 입주했으며 올해 3월부터 6월까지는 제2기 성정현, 김희철, 석미화(재입주) 작가가 입주해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1기 작가 중 김세호 작가는 오디오북 형태로 시집 '사랑은 살려달라는 외침이다'를 발표한바 있다.


김동설 기자
출처 : 남해미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