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남자 밤새 잠을 설치고 일찍 일어났다. 은혜의 얼굴이 부석부석하다. 은혜는 한 가지 일을 골똘히 생각하다가 숙면을 놓치고 만 것이다. 자연스럽게 잠이 쏟아질 때 하던 일을 놓아두고 얼른 자리에 누우면 그만인데, 한 페이지라도 더 들여다본다고 애쓰다가 그만 밤을 지새운 것이다. 몸이 .. 유쾌한 남자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