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직지심체요절/조선의궤와 함께 한 박병선 박사

능엄주 2015. 9. 9. 16:27

어제 KBS 스페셜에서는 조선 의궤를 찾아 한평생을 바친 박병선 박사에 대한 내용이 눈물 겹도록 방송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고등학교때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100여년 앞서 금속 활자를 만든  고려 직지심체 요절에 대한 내용이었다

조선말 세계는 산업혁명에 따른  제국주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값싼 원료와  다량의 제품을 판매할 시장이 필요한 서구는 험난한 바다를 항해해 동양으로 넘어들어왔다 또한 종교 전파를 위해 각국으로 선교사들이 진출하였다  이러한 시기에 흥선대원군은 러시아 남하를 저지하고자 프랑스에서 파견된 신부들을 이용 프랑스에 힘을 빌어 러시아를 견제하고자 하였으나 프랑스 신부들은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게 되고 이에 흥선대원군은 프랑스 신부 9명과 천주교 신자 8천명을 학살하는 병인사옥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자 1866년 프랑스는 7척의 함선과 천여명의 신식군대로 강화도를 침략  병인양요를 일으키게 되고 조선군의 반격으로 퇴각하면서 당시 강화도에 있던 외규장각에서 조선의궤를 약탈해 가고 외규장각은 불태워버립니다. 여기까지가 당시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조선의 의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한 재불 역사학자의 기나긴 조선의궤 찾기가 시작됩니다

그 이름 박병선 박사 가녀린 여인의 몸으로 1955년  33세의 나이에 당시 스승인 이병도 박사의 당부를 가슴에 안고 프랑스에 유학길에 올라 조선 의궤 찾기를 시작합니다 그런 와중에  1972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직지심체 요절(자기참선을 통해 자기마음이 바로 부처다라는 불교 서적)을 찾아내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바로 고려시대임을 세계 만방에 알려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조선 의궤를 찾던중 1975년 국립도서관 별관에서 마침내 조선의궤를 찾아내고 반환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당시 다니던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강제로 쫒겨나게 되고 그래도 계속해서 조선의궤를 알려내어 약탈 145년만인 2011년 드디어 반환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병선 박사님 그분이 계셨기에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다시 우리 곁으로 오게 됨을 보면서 직지와 조선의궤의 어머니이신 그분을 이 아침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출처 :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글쓴이 : 최재춘 원글보기
메모 : 직지와 박병선 박사님에 대하여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