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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신작 수필, ”엄마는 염려 마”/인터넷후아이엠기자/강은실

능엄주 2019. 12. 11. 18:51

변영희 신작 수필, ”엄마는 염려 마”

힐링? 어렵지 않아...힐링이 무엇인지 보여주마

소설가 변영희씨의 새로운 신작 ‘엄마는 염려 마!’가 출간됐다.



손소희 소설문학상 수상자이자 비오는 밤의 꽃다발(1993), 애인 없으세요(1999), 문득 외로움이(2001), 영혼사진관(2008), 마흔넷의 반란(2014)을 출간한 소설가 변영희씨가 새로운 수필로 독자를 찾았다.

작가는 독자를 향해 글을 썼다기 보다 치유의 방편으로 글을 선택했다는 독백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 글을 읽어나가는 일이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란 것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요즘 서점가를 휩쓴 책들 중 힐링책이 빠지지 않는 것은 현대인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가 솔깃해진다. 사람들은 이제 상처내고, 상처받는 일을 참기보단 치유받기를 원하고 있다. 치유받길 원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를 보여주고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작가는 행복을 갈구하며 이렇게 썼다.

책을 내려는 내 마음이 특별하다. 기막힌 슬픔을 겪을 때 사람들은 정처 없이 길을 떠나거나, 혹은 밤새워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하소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큰 슬픔이 해소되거나 소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글과 관련된 일, 그동안 써온 글을 묶어 수필집 제4를 내기로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헤맬 때 나는 늘 책상 앞에 앉았다. 돌아보면 글쓰기는 나에게 치유의 방편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소설이든 수필이든 글을 쓰고 있을 때가 가장 ‘나’ 일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엄마는 염려 마!》의 탄생으로 내 안의 슬픔이 행복으로 치환되기를 바란다. ‘행복으로 가는 길라잡이’ 나는 새로 태어난 내 책에 그렇게 별칭을 붙여두기를 희망한다. 오직 행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슬픔에서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변영희 소설가•수필가



♣ 청주 출생 ♣ 동국대학교(문학석사), 동방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 《문예운동》 소설, 《한국수필》 수필 등단 ♣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 실버넷뉴스(인터넷) 기자 ♣ 한국수필문학상, 손소희소설문학상 수상 ♣ 장편소설 『마흔넷의 반란』, 『황홀한 외출』, 『오년 후』, 『사랑, 파도를 넘다』 ♣ 소설집 『영혼 사진관』, 『한국소설베스트선집 2』(공저) ♣ 수필집 『비오는 밤의 꽃다발』, 『애인 없으세요?』, 『문득 외로움이』, 『엄마는 염려 마』, 『뭐가 잘 났다고』




<글:강은실 (whoimarticle@whoi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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