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식…문 대통령 “친일잔재 청산 오래 미뤄둔 숙제”
입력 2019.03.01 (21:31) /수정 2019.03.01 (22:12)
- 뉴스 9

[앵커]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오늘(1일)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시민 만 5천여명이 참석했고 전국 곳곳에서 만세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친일 잔재 청산을 강조하면서 대표적인 친일 잔재로 색깔론을 지적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대표 33명이 100년 전 그날의 '진관사 태극기'를 앞세우고 광화문을 걸어나옵니다.
두루마기를 입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함께했습니다.
100년 전 서울 인사동의 음식점에서 낭독됐던 독립선언문이 이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집니다.
["어둡고 낡은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 모두와 함께 즐겁고 새롭게 되살아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친일 잔재 청산은 너무 오래 미뤄둔 숙제라며, 미래 지향적인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친일 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특히 일제가 민족을 갈라놓기 위해 만든 사상범과 '빨갱이'라는 말이 해방 후에는 국민을 적으로 모는 낙인이 됐고, 지금도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는 도구로 쓰인다며, 이념의 적대를 지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 잔재입니다."]
문 대통령은 20여 분 동안의 기념사에서 '독립'은 25번, '친일'은 6번 언급하며 친일 잔재 청산이 진정한 독립임을 강조했습니다.
대한독립을 외쳤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자는 목소리는 광화문 광장뿐 아니라 100년 전 독립선언의 역사적 장소인 보신각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오늘(1일)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시민 만 5천여명이 참석했고 전국 곳곳에서 만세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친일 잔재 청산을 강조하면서 대표적인 친일 잔재로 색깔론을 지적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대표 33명이 100년 전 그날의 '진관사 태극기'를 앞세우고 광화문을 걸어나옵니다.
두루마기를 입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함께했습니다.
100년 전 서울 인사동의 음식점에서 낭독됐던 독립선언문이 이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집니다.
["어둡고 낡은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 모두와 함께 즐겁고 새롭게 되살아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친일 잔재 청산은 너무 오래 미뤄둔 숙제라며, 미래 지향적인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친일 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특히 일제가 민족을 갈라놓기 위해 만든 사상범과 '빨갱이'라는 말이 해방 후에는 국민을 적으로 모는 낙인이 됐고, 지금도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는 도구로 쓰인다며, 이념의 적대를 지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 잔재입니다."]
문 대통령은 20여 분 동안의 기념사에서 '독립'은 25번, '친일'은 6번 언급하며 친일 잔재 청산이 진정한 독립임을 강조했습니다.
대한독립을 외쳤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자는 목소리는 광화문 광장뿐 아니라 100년 전 독립선언의 역사적 장소인 보신각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변영희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