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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강론(90) - 뇌산소과(雷山小過) ① 박 완 수(경원대 한의대 병리학 교수)

능엄주 2018. 4. 5. 01:03
         
주역강론(90) - 뇌산소과(雷山小過

       


   

뇌산소과(雷山小過) ; 조금 지나감으로 소통이 잘 되고 이로우면서도 올바른 것이 될 것입니다. 작은 일은 괜찮으나 큰일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움이 있습니다. 날아오르려는 새가 자꾸만 푸드덕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어쩐지 높이 올라감은 불길하고 오히려 몸을 낮추어 낮게 함에 큰 성공이 있을 것입니다(小過 亨利貞 可小事 不可大事 飛鳥遺之音 不宜上 宜下 大吉).

뇌산소과(雷山小過) ; 조금 지나감으로 소통이 잘 되고 이로우면서도 올바른 것이 될 것입니다. 작은 일은 괜찮으나 큰일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움이 있습니다. 날아오르려는 새가 자꾸만 푸드덕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어쩐지 높이 올라감은 불길하고 오히려 몸을 낮추어 낮게 함에 큰 성공이 있을 것입니다(小過 亨利貞 可小事 不可大事 飛鳥遺之音 不宜上 宜下 大吉).

 

역경(易經)에서 풍택중부(風澤中孚)괘 다음에 나오는 괘는 뇌산소과(雷山小過)괘입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 반드시 움직임이 있으니, 그래서 ‘조금 지남’으로 이어짐이라(有其信者 必行之 故受之以小過)”고 서괘전(序卦傳)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믿음이 가는 곳에 가까이 가려합니다. 그리고 믿게 되어야만 움직이게 됩니다. 갈까 말까 하다가 믿음이 보이면 우선 조금이라도 움직여지는 것입니다. 아직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믿음을 바탕에 둔 ‘개업(開業)’의 첫걸음입니다.

뇌산소과(雷山小過)괘를 처음 풀이하기로는(卦辭), “조금 지나감으로 소통이 잘 되고 이로우면서도 올바른 것이 될 것이라. 작은 일은 괜찮으나 큰일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움이 있는지라. 날아오르려는 새가 자꾸만 푸드덕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어쩐지 높이 올라감은 불길하고 오히려 몸을 낮추어 낮게 함에 큰 성공이 있으리라(小過 亨利貞 可小事 不可大事 飛鳥遺之音 不宜上 宜下 大吉)”고 하였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펼치기는 하지만 아직 크게 나아갈 때는 아니고, 오히려 조금씩 조금씩 진행시켜야 앞날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뇌산소과(雷山小過)괘를 판단하여 말하기로는(彖曰), “조금 지나침이 형통하고 이로운 것은 바르게 함에 달려 있는 것이고, 또한 적시에 움직임이 중요함이라. 부드러움이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작은 일이나마 좋게 될 것이요, 강한 것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여 중심을 잃고 있으므로 큰일을 도모하기는 어려움이라. 날아오르려는 새가 푸드덕거리는 소리를 남긴다는 것은 위로 올라감이 마땅치 않고 오히려 내려감이 더 좋다고 하는 것이니 위로감은 역행이요, 아래로 내려감이 순조로움이라(小過 小者 過而亨也 過以利貞 與時行也 柔得中 是以小事吉也 剛失位而不中 是以不可大事也 有飛鳥之象焉 飛鳥遺之音不宜上宜下大吉 上逆而下順也)”고 하였습니다.

뇌산소과(雷山小過)괘의 모양을 보고 말하기로는(象曰), “산 위에 우레가 있는 것이 바로 조금 지나침이라. 지혜로운 이들이 이로써 행동함에 과히 공손할 수 있고, 상실함에 과히 슬퍼할 수 있으며, 씀씀이가 과히 검소할 수 있음이라(山上有雷 小過 君子以 行過乎恭 喪過乎哀 用過乎儉)”고 하였습니다.

조금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구글